이일동 등륜 주연 2019년 해당경우연지투 결말
웨이브에서 길다면 긴 장편 52화 종결 중드를 보게 되었어요.
중드 주인공으로 익숙한 이일동과 음양사로 알게된 등륜주연의
해당경우연지투 는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연지 화장품업을 삼는
가문의 음모와 배신 그리고 사랑을 다루고 있었는데요.
해당경우연지투 등장인물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등륜, 이일동 말고도 서브
주인공인 랑월명과 용막획 역의 이일동 친구분이
주인공 커플들과 엇갈린 사랑으로 질투와 음해를
거리낌없이 하는 막장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등륜의 얼굴열일에 보는 내내 감탄이..
우리나라 배우 강하늘과 박서준 느낌도 들더라구요.
배경은 연지계를 주름잡고 있는 곤양을
중심으로 아버지를 잃고 곤양으로
아버지를 찾으러온 고해당 가족이
등륜과 얽히게 되면서 아버지의 죽음의
실마리도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였어요.
덩달아서 말미에는 등륜 랑월헌의 출생의
비밀까지 밝혀지게 되는데요.
수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랑가의 하녀였던 연지 월헌의 어머니의
죽음이 이야기의 시초가 된것 같더라구요.

항상 막돼먹은 악역이 드라마에 등장하는데,
랑가 랑사년 월헌의 아버지와 숙적이었던
시제주가 월헌의 어머니도 죽이고
고해당의 아버지 역시 죽음으로 몰아넣은 후
호시탐탐 랑가를 손에 넣기 위해
갖은 악독한 일과 살인을 눈 깜짝하지 않고
저지르는등 악행을 일삼으며
월명을 이용해 랑가를 위기에 몰아넣고
손아귀에 쥐려는 순간,
월헌과 해당의 기지로 모든것은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참 다행인점은 초반부에 얽히고 설켜
네명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미워하고
질투하고 밀어내는 과정을 거치지만
모든것은 원래의 제자리를 찾아 돌아간다는 점과
주인공 해당을 미워하고 시기하던
주변인물들의 갖은 방해에도
꿋꿋이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 커플이
52부작으로 끝맺음되는 해당경우연지투
를 끝까지 보게되는 이유였던것 같아요.
당시 시대의상을 보는것도 재미난 요소였고,
등륜의 멋짐도 물론 한몫하고요.

양자인줄 알았던 월헌이 사실은 랑가의
친자로 월명과 이복형제였다는 사실,
그리고 월명의 사기 결혼으로 위기에
처한 해당이 스스로 기지를 발휘해
얼음기린 꽃을 이용해 월명의 화상 흉터를
치료해주는 과정도 독특한 중극 드라마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뭔가 등륜을 제외하고선 주인공들이나
주변인물들은 다른 시대사람들 느낌이
들기도 한데, 등륜은 현대극에서도
비슷하게 세련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해당경우연지투에서도 다른 배우들보다
눈에 띄는 독보적인 의상미나 멋짐이
있었던것 같아요.
결국 해당경우연지투 결말은 해피엔딩.
여주인공 아버지의 죽음의 비밀과
범임도 밝히고 남주인공의 출생의 비밀과
어머니를 죽인 진짜 범인이 같은 인물로
권선징악의 대가를 받은 범인은
몰락하고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며
엇갈린 사랑으로 고통스러워하던
월명 형과 해당의 친구도 소모된 감정을
재정비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습은
아주 바람직해보였답니다.
마지막에는 초반부에 거짓으로
결혼식을 올렸던 전통 혼례식과는 다르게
현대식으로 정장과 웨딩 드레스를 입은
등윤과 이일동의 포옹 모습을 끝으로
그동안 지나왔던 여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52회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어요..
다만, 이기적인 시제주의 잔인함이
극에 달했던 해당경우연지투에서
고해당의 어머니마저 죽음으로 몰아넣은
상황은 안타까웠답니다.
부모님을 같은 범인에게 잃게된
주인공 남녀는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이었던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