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식재료인데요.
때로는 출산후 단유법으로도 유용하게 잘 사용할수가 있어서 여러모로 사용도가 높은것 같아요.
저도 두차례에 걸쳐서 엿기름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인위적인 방법으로 단유를 하는것보다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서서히 단유를 하고 싶어서 찾게된 방법이랍니다.
기존에 엿기름물 내는 방법은 물에 담가서 체에 거르는 방법이었는데 다량의 엿기름을 체에 걸러서
냉장보관해야하고 또 많은 양의 엿기름물을 냉장보관하다보면 아무래도 생으로 걸러 마셔야 효과가
좋기때문에 부득이하게 맛이 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소수 알려져 있는 방법인 티백을 이용해서 우려내 먹는 방법이었는데요.
의외로 이 방법도 효과가 좋더라구요. 다시마 육수를 낼때 사용하는 흰색 티백에 엿기름 가루를 넣어
먹을만큼만 컵에 물을 붓고 조물조물 티백을 주물러서 흰물이 나오면 마시는 방법인데요.
엿기름의 까칠까칠한 잔여물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고 먹을만큼만 게어내어 마실수 있다는 점이
편리한 장점으로 여겨졌답니다.
그렇다면 엿기름의 시초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엿기름의 효능은 어떤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어요.
엿기름이란?
발아,발근시킨 보리를 건조시켜 어린뿌리를 제거한것으로 엿길금,맥아라고도 합니다.
녹말을 당화하는 효소를 비롯해 배젖조직을 분해하는 여러가지 효소가 발아 때에 생성되는 것을 이용하여 당화제를
겸한 녹말원료로 맥주,위스키,엿, 식혜 등을 제조할때 주로 사용한다고 해요.
엿기름의 역사
엿기름 제조의 역사는 오래되어 BC4000년 무렵의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그 기록을 찾아볼수 있는데요.
당시에는 보리를 쌓고 물을 뿌린 다음 발근되었을때, 햇볕에 펼쳐 건조시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방법은 BC3000년대에 고대 이집트로 전해져 보리재배에 적합한 지중해성 기후지대에 퍼졌으며, 중세에는 독일을 중심으로 북유럽 여러나라에까지 보급되었다고해요.
중세에서는 제조기술도 기본적으로는 고대와 다른것이 없으나 발아 공정에서 휘저어 섞어 싹튼 뿌리가 얽히지 않도록 막는 동시에 산소를 공급하여 온도를 조절하였습니다. 또한 엿기름의 건조는 화력에 의해 이루어지는데요.근대에 들어와서는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에 따라 각종 기계류의 발명으로 제조기술은 대폭 발전되었습니다.
보리의 침지로부터 발아,건조에 이르기까지의 공정 온도,습도,통풍을 최적으로 조절할수 있는 침조조,발아상,건조상이 개발되어 제조 소요 일수가 종래의 1개월 정도에서 10일 전후로 대폭 단축되었어요.
현대에는 제조의 대형화, 자동화가 진행되어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지는 것이죠.
엿기름의 효능
엿기름은 소화를 돕고 위를 따뜻하게 하며 입맛을 돋구는데 주로 쓰이며, 약간 볶아서 사용하면 젖의 양을 줄어들게 하면서 몸을 가뿐하게 한다고 합니다.
엿기름을 이용한 민갑요법
소화불량
◆엿기름을 분말로 만들어 10g씩 식후 복용
◆엿기름을 불린 물에 쑥과 쌀을 넣고 밥을 지어 먹기
◆소아 소화불량은 엿기름 1작은술을 찬물에 우려 하루3회 복용
젖말리기 (단유하기)
◆엿기름 50g을 물에 달여 2-3번 나누어 식사 뒤에 먹는다.
◆엿기름을 햇볕에 말려 약간 볶은 다음 껍질을 벗기고 가루낸 것을 한번에 5g씩 더운물에 타서 하루3번 먹는다.
엿기름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보고 나서 이제 엿기름 티백을 만들어 마시는 방법을 남겨봅니다.
엿기름물 내는 준비물로는 다시다백 한팩 정도면 단유가 되더라구요. 작은 크기보다는 좀 큰사이즈로
엿기름 2스푼 정도씩 넣어서 한번 마실때 먹으면 좋은것 같아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엿기름 가루입니다. 500g인데 5000원 안팍 하는것 같더라구요.
국내산이라고 써져있어서 왠지모를 안도감이 느껴지는 엿기름가루!
엿기름 가루 봉투를 개봉해주고 다시다백 하나를 꺼내서 스푼으로 담아줍니다.
그리고 정수기 물 한컵을 받아놓은 후 컵에 티백을 담가 조물조물해주면
짜잔. 이렇게 불순물이 뜨지 않고도 깔끔하게 우러나오는 신선한 엿기름 가루가 나왔어요.
신선할때 마시면 흰가루가 밑으로 가라앉지도 않고 먹고싶을때만 먹어서 신선도가 유지되니
냉장고 보관 안해도 되고 전 이게 오히려 더 나은 방법같더라구요. ㅋ
왠지모르게 식혜가 생각이 나지만 식혜는 분명 아닙니다.
밍밍한 맛이지만 그럭저럭 먹을만도 하더라구요. 사실 두눈 질끈 감고 먹어야할맛입니다.
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저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단맛에 너무 길들여져있어서 그런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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